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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옵니다


BY ale 2000-05-11

이곳은 한국에서 제일 먼 곳 아르헨티나입니다.
초겨울로 들어가고 있는데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어요.
한국과는 정반대로 계절과 시간이 정반대이지요.
한국의 5월은 라일락과 모란이 봉오리를 맺고 있겠네요.
이곳은 한 여름에는 눈부신 태양아래 공원에서 썬탠을 하는 남녀노소를 많이 볼수 있지만 겨울은 습도가 많고 비가 자주 오는 편이지요. 요즈음은 안개도 자주 끼고 을씨년스러운게 한국의 화창한 봄이 그리워지네요.
하지만 햇빛이 찬란한 날이면 어디서 숨었던 사람들인지 의자와 신문하나를 들고 공원에서 유유자적 햇빛을 쐬는 사람들 속에서 여유를 느끼기도 하지요.
거리의 큼직큼직한 동상들과 커다란 가로수,꽃나무,많은 공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