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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비의 하루~~


BY 깨비 2000-05-18

벌써 퇴근시간 이네요..
오늘 오전엔 괜히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뭔가를 해야 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캐비넷, 책장, 전부 다 정리했어요..
정리가 되니 보기는 좋더라구요.
그리고 오후엔 강의하고,
그냥 오늘은 저 자신에게 여유란걸 주고 싶지 않았어요..

조금전에 남편과 통화해서 짜증만 잔뜩내고 끊었답니다.
지금 남편은 절 데리러 회사로 오고있는데..
저녁엔 외식도 간단히 하고, 따뜻한 말한마디 해줘야 겠어요.
제가 힘든만큼 남편도 힘들텐데..
저는 늘 남편에게 만큼은 위로만 받으려 하는것 같아요..

평소엔 퇴근할때 그냥 나가는데.. 오늘은 거울이라도 한번 보고, 립스틱이라도 다시한번 바르고 나가볼까봐요.
그리고 외식하고 들어가면 좀 기분이 나아질것도 같네요..

벌써 50분 이네요..
그럼 집에가서 다시 아줌마를 찾도록 해야겠죠?

이상 오늘 깨비의 하루 일과 보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