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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가는 쉼터..


BY 선경 2000-05-18








나속의 나


나를 들여다 봅니다.


지난날의 나를.


즐거웠고


슬펐던 내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누군가가 나를


부릅니다.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 손을 잡고 따라 갑니다.


참으로 외롭고 고달픈 길이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이 시간까지 걸어왔습니다.


그 누군가와 함께


그리구


나를 다시 들여다 봤습니다.


거기엔


나 아닌 가족이 있었습니다.


그 전날의 내가아닌


나의 가족이


나를 대신했습니다.


나는 없습니다.


나를 찾고 싶습니다.


그전의 나를


지금은 나를


이렇게 부르곤 합니다.


아줌마 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