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카페에서 연습해서 가져왔습니다.
그제 아침인가 TV에서 보니 14일 아침에 '노래를 찾는 아줌마'라는 공연을 했다고 하더군요.
학교때 노래를 하던 사람들이 모여 했나보더라구요(처음엔 아줌마닷컴과 관계가 있나 생각했음).
근데 이 노래가 나오더라구요.
여기 저기 뒤지다 찾았는데 정말 아줌마들의 가슴절절한 느낌은 없더군요.
하지만 가사가 나를 심란하게 만듭니다.
정말 나이서른이 한해가 지난 지금의 난 이런 모습이 아닐까하구요.
작은것에 기뻐하는 부시시한 나를 가꾸지 못하는 아줌마...
같이 사는 아저씨가 자꾸 변해가는 것도 불안합니다.
작은 것에도 눈길을 줄줄알던 아저씨였는데...
정말 그 아저씨는 우리가 만났던 9년전의 꿈들이 부끄럽진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