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자야?
몸이 많이 안좋은 모양이네.
걱정 많이 된다.
늦은 시간까지 일에 매달려 몸에 무리가 가는 모양이야.
대신해줄 수도 없구...쯧쯧
일도 중요하지만 우선 네몸이 중요하구 아이도 중요하니까
무리하지 말아라.
나두 작년에 수빈이 동생 가졌다가 유산되는 바람에 한동안
아이에 대한 미안함,죄책감 때문에 일주일을 울며 지냈다.
임신했을 때 좀더 조심하고 기도했으면.....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구.
영자야!
일을 하는 너로서는 무리할 수 밖에 없겠지만 그래도 짬나는대로 소파에 기대어 쉬고,
먼저 인천 번개에 다녀왔다길래 속으로 걱정이 되더니만...
우선 영자의 몸이 지금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니까 다음ㅇ로 미루고
너의 몸부터 챙겨라.
알겄냐?
나이는 한살어리지만 아이를 낳은 선배로서 충고한다.
건강하게 열달동안 잘지켜달라고 하나님께 날마다 기도하마.
예쁘고 건강하게 태어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