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즈님! 그간 안녕하셨어요?
그 날은 왜 분위가가 그렇게 흘러갔는지 저도 잘 모르겠네요.
제가 주동한 것은 아니지만 섭섭한 마음을 푸시기 바랍니다.
진작에 사과를 하고 싶었지만, 우물쭈물 하다보니 시간이 흘러 오늘까지 오고야 말았군요. 그리고 제가 주동한 것이 아니라는 얄팍한 위안이 우물쭈물하게 만든 것 같기도 하구요.
어제도 수다방에 이상한 남자가 끼어들어서 대화를 전혀 하지 못했답니다. 그 날도 아마 다 들 그렇게 느꼈던 모양입니다.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사과드립니다.
줌마컴에 와서 전국에 있는 좋은 성님들과 친구를 사귈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어디서 오즈님을 만나도 반갑게 대화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대구에서 한송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