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살난 남자아이.
다니는 학원에서,너무 산만하다고 얘는 종이접길 시키라고...
학원선생님이 콕찝어서 얘기했다며,
그렇게 그아이와 난 인연이 되었다.
일주일에 한번 가르치고 있지만,
그아이 엄마의 특별한 조급함 때문에.
일주일에 두번.
개인지도를 하게 되었다.
손놀림이 너무도 서투른아이.
종이조차 찢질 못했다.
다른곳으로만 눈이 가고,
아이는 가만히 앉아있길 힘들어 했다.
삼각접기 하나에도,
난 못해 였구.
다섯번은 말을 해야 겨우 따라해 주었다.
대단한 인내심이 내겐 필요했다.
무진장 칭찬을 해 주었구.
한번, 두번 세번.
조금씩 날 편안하게 해준다.
아이들은 칭찬속에서 자신감을 얻는다는 말.
정말 그랬다.
네번째로 오는날.
오늘 그 아이의 엄마도 신이났다.
돈들인 보람이 있다구.
집에서 비행기도 접구, 했다고...
참 다행이다.
골판지 로켓을 만들며.
30분을 한번도 한눈을 팔지 않았구,
신이나서 로켓을 하늘높이 올리며, 가는 그 작은아이를 보니
나까지 신이났다.
참 행복한 하루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