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박하사탕"을 보앗다.
이 글을 어느곳에 쓸가 망서렷다.
"드라마 평론방"이 보엿지만 왠지 두려?m다.
난 평론에 대해서는 일견식도 없을뿐더러 아무리 on the net 이래도 난 "작가"는 못되기 때문이다.
그냥 여기 내 편한곳에 쓰기로햇다.
사람은 때때로 스스로 의도하지 않은 삶을 살아간다.
그래도 인생은 쉬임없이 달리고 우린 뛰어내릴 용기가 없다.
주인공 김영호는 들꽃을 필름에 담고 싶어하는 투명한 심성의 젊은이엿다. 눈빛만으로도 행복한 사랑을 한다. 박하사탕같이 상큼하고 달콤한 그들의 사랑은 서로의 가슴에 깊이 자리한다.
그가 군에 입대한 어느해 오월의 광주,그의 인생은 궤도를 벗어나기 시작한다. 그의 소중한 박하사탕(사랑)은 군화에 짓밟히고 그 군화속에서 총탄에 맞은 그의 다리는 피를 흘린다.
질퍽한 핏속에서 이성을 잃은 그는 또 다른 피를 부른다.
"엄마가 기다리는 집에가야하잖아...?"
그의 총부리에 스러진 지는 꽃잎을 안고서 그는 절규한다.
피묻은 손으로 돌아온 그는 의외의 인생으로 변하고 만다.
노동자들을 탄압 고문하는, 그러면서 갈등하는 양면성의 형사!
그의 인생은 non stop으로 달린다. 계속 달린다. 평행선위로...
-사랑하기 때문에...- 라는 상투적인 대사가 없이도 그가 첫사랑을 떠나야만 하는 이유가 가슴에 와 닿앗다.
"선량하고 따듯한" 그의 손은 여자를 더듬고, 죄없는 노동자를 목조르고 잔인하게 발로차며 물고문한다.
변질된 그의 삶은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고 방황한다.
때로는 현실에 집착하기도 하고 때로는 자기안의 자신을 무섭게 자제하기도 한다. 인과응보인양 따라붙는 불운! 그는 자살을 결심하고 총을 구한다. 죽음의 동반자로 선택한 방문객이 첫사랑의 남편이라니...
박하사탕을 들고 찾아간 그의 첫사랑은 그저 한줄기 눈물로 남앗을뿐... 그는 달리는 기차앞에 의연?히 선다. ("귀향" 난 그렇게 부르고 싶다)
총부리를 입에넣고 당기는것보다 평행선을 달리는 기차바퀴에 자신을 던지는 주인공의 선택이 좀더 공감이 가는건...?
과연 우리는 얼마만큼 역사로부터 자유로울수 있는걸가?
내가 ?M은 6.25 의 총소리와, 4.19 의 핏자욱이 아직도 선명한데, 오늘도 역사의 수레바퀴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린다.
절제된 언어와 안으로 삭이는 분노!
아련한 첫사랑의 애틋함!
무기력한 군상들!
모순으로 점철된 인생!
거역할수 없이 닥아드는 운명!
아직도 눈앞에 오버 랩 되는 몇몇 리얼한 화면들...
내가슴 어딘가에서 창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