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지는 몰라도 전 아파도 약을 안먹고 있어요..
일종의 노이로제라고 할까요?
병원에서 그러더라구요..
검사결과 아니라고 나오니까.. 제 얼굴이 좀 시무룩해 보였나봐요..
의사왈~~ 아이 많이 기다리시나봐요..
라고 하는말에 눈이 촉촉히 젖어오더라구요.. 바보같이 왜 그때 그게 그렇게도 슬펐는지..
의사왈~~ 아이 기다리시면 약은 가능한 안먹는게 좋다고..
전 그때부터 아파도 약을 안먹거든요..
조금전에 제가 그랬죠..
깨비왈~~ 오빠야.. 나 임신한거 아닐까?
깨비남편왈~~ 왜?
깨비왈~~ 아니.. 임신하면 몸살기 있다고 하잖아.. 나 지금 머리아픈거 몸살기땜시 아픈거 아닐까? 지금나가서 테스터 사올까?
쿠쿠..
깨비남편은 오늘도 저의 이 한마디에 박장대소를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