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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너무 싫어


BY 머리아픈이 2000-06-04

나는 지금 4일전부터 남편과 냉전중이다
지금가지 말한마디 안하고 서로 무심하게 지낸다
지금도 혈압이 너무 오르는지 앞이 먹먹하다
애들은 중간에 끼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아니지 겉으로는 평온하니가 아직 어린 애들은 모른다
한번 말안하니까 더 말하기 싫고 나도 존심에 끝까지 버터보자 하는 심정이다
시작은 그냥부부싸움이다 근데 그쪽이 먼저 욕을했다
나는 그게 제일 자존심상한다 왜 욕을 하는데..
싸움은 싸움이지 왜 욕을 하는냐 말이다
꼭 그런다 에전에도 싸우면 욕을 한번씩 해서 안하겠다고 각서까지 썼다
근데 안?쨈?열나면 욕 하고 나서
내가 방금 뭐라 그랬어 하면 절대 안했다고 시치미 뚝 잡아뗀다
어떻게 그렇게 잡아떼냐!
정말 거짓말의 왕자다
눈하나 깜짝 안하고 거짓말하는데 ...
그래서 너무 화가나서 등짝을 쳤는데 그걸로 내가 자기를 쳤다고 빰을때렸다
그리고는 하는말이 여자가 너무 대가 세다는 것이다

지금 너무 슬프다 어디까지 이싸움이 갈지
나는 다퉈도 밥은 해주는데
정이떨어져서 밥도 해주기 싫다 아니 며칠간 밥도 안줬다
지금 내가 하는말이 내얼굴에 침뱉기고 며칠지나면 아무일없다는 듯이 또 시간이 흐를지 모르지만...
지금은 혈압이 오르고 심장이 마구마구 뛴다
한숨만 나온다 내가 왜 이인간에게 ...

남자면 남자답게 안하겠다고 한 약속은 지켜야지 왜 못지키는지
그러면 나는 그런다" 늙으면 보자 다음에 어떻게 할지 두고보자"
그런다
지금 심정은 어디론가 가서 조용히 내자신이 사라졌으면 하는 생각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