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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꿈이 뭐였더라...


BY 기쁜바람 2000-06-09

아~~ 학창시절에는 나도 꿈이 있었는데..
아이낳고 맞벌이하느라 아침저녁 시달리다보니..
정말 나의 꿈이 뭐였는지도 생각이 나질 않는 군요
여자라고 승진도 안되고 마냥 잡일만하고 있는 나를 돌아보면 친정어머니가 나를 가르키고 기르느라 얼마나 고생했는데... 내아이까지 길러주시느라 얼마나 고생하시는데 내가 요것밖에 안되나하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은 퇴직하고 내가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하라고 하는데 이젠 내가 무얼 좋아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막막하군요...
회사를 퇴직하면 생활이 어려울텐데... 갑자기 내가 그동안 무얼했나 하는 생각이 드는 군요..
어디 늦게 자신의 꿈을 찾아서 도전하고 있는 분은 안계신지... 특별하지 않고 평범했던 분이면 더욱 용기가 날것도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