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남자동창생한데 전화가왔다
부산에 출장와있단다
아는사람이없다면서 외롭단다
남편과같이나오라고해서 잔뜩기대를하고 남편에게 자랑을했다
옛날을생각하고 멋있고순순하고 등등자랑을하고
약속장소로갔는데 내가찾던사람이보이지않아서 오지않았나보다
하고 남편하고테이블에 앉아있는데 어떤이상한남자가
다가와 혹시하고내이름을불렀다
순간 아닌데하고마음속으로외쳤다
너무아니였다
얼굴은두배로크고 배는 임신9개월같았다
말이너무거칠어서 순순함이란 찾아보기힘들었다
우린2차까지갔다가집으로 오던길에 남편에게 왠지 자존심이상해서 아무말하지않고 오는데 남편이먼저 말을했다 고생을많이
한것같다고 남자가사회생활하는데 얼마나걸림돌이많고
고달프는지를애기하면서 세상이사람을 변화게한다고,,,,
다시전화오면 옛날순순한 마음으로대하란다
왠지 씁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