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가 대장암이라는 진단을받고 우리집에 계신지 벌써 5달 정도... 물론 집에서 삼성병원이 가깝다라는 이유도 있지만
특별하게 친정에서 모실수 있는 여견이되지않아 우리집에 계시 지만,마음이 영 편치가 않다.남편이 눈치 주는것도 아닌데 왜 스스로가 이런 마음을 가져야 하는지 내마음에 괜한 짜증이 난다.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어떨땐 귀찮다라는 생각도 든다.
친정엄마도 이런 마음이 드는데 시어머니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시는 분들은 대단한 사람이라는 생각이든다
시댁에 가면 시어머니는 친정엄마 안부를 물어보시지만 그것이 순수하게 들리지않으니 얼마나 내 마음이 비뚤어진것인가?
오늘도 누워계시는 엄마를 보니 자꾸만 여러갈지로 생각하게 되니... 나도 저렇게 늙어질텐데...
우리 자식에게도 나도 내가 우리엄마에게 느낀 똑같은 감정으로 대접받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