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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혀진 이름 엄마!


BY 상아 2000-06-18

엄마 정말 다정히 부르고 싶은 이름!
내기억속에 엄마는 얼굴이 없어요
꿈속에 엄마도 얼굴은 없어요
왜죠? 어린기억속에 남아있을법도 한데...

사춘기 시절 수도 없이 받아줄이 없는
편지를 수도 없이 써보았지만...
지금의 30대 중반을 넘어서면서...
엄마라는 이름이 새삼 가슴속을 파고듭니다.
엄마는 제나이보다도 어린 나이에
이세상을 떠나버리셨죠?
아카시아가 한창인 5월에...

엄마 저는 5월만 되면 심한 가슴앓이를 하고
지나갑니다. 나이가 한살 한살 먹을수록
그아픔은 더해가는군요!
단한번이라도 얼굴을 생생한 얼굴을 기억할수만
있다면...
사진속의 엄마는 그져 무표정한...
흔히 볼수 있는 그져 사진 한장에
불과하더군요!

저는 지금 사춘기가 아닌 사추기를
격고 있나봐요!
이럴때 목소리로 라도
"우리딸 힘들구나" 위로해줄수있는
엄마가 너무 그립답니다.
내가 첫아이를 낳았을때도...
두번째 아이를 낳았을때도...
그리고 이렇게 힘들때도...
볼수 없는 엄마 너무 그립습니다.

만약에 영혼이라도 게신다면
이딸에게 막내 딸에게...
꿈속이라도 좋으니...
당신의 온화한 미소 한번만 보여주세요


너무도 슬픈 유월에 막내 딸이
사랑하는 엄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