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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


BY 새롬 2000-06-19








비록 우리가 가진 것이 없더라도


바람 한 점 없이


지는 나무 잎새를 바라볼 일이다.


또한 바람이 일어라서


흐득흐득 지는 잎새를 바라볼 일이다.


우리가 아는것이 없더라도


물이 왔다가 가는


저 오랜 썰물 때에 남아 있을 일이다.


젊은 아내여


여기서 사는 동안


우리가 무엇을 가지며 무엇을 안다고 하겠는가


다만 잎새가 지고 물이 왔다가 갈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