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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꾸려나가는 것이 가정입니다. 가정은 여자의 몫이 아니죠


BY 심심해 2000-06-22

아무얘기나 쓰기에 실린 글들을 읽어보면 가슴이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한남자와 한여자가 결혼해서 (그것도 그냥 했겠습니까? 사랑해서 했겠죠!!! )아이낳고 가정을 꾸린다는 것. 그리고 그 가정은 어느 한사람 소유가 아니니 가족들이 모두 함께 행복하기 위해 애를 써야하는데 그게 왜 그렇게 안되는지....

남자들만 꼭 여자가 있는 술집에 갈 수 있는건 아닙니다.
여자들도 호스트바에 갈수 있죠! 하지만 왜 룸싸롱가는 남자보다 호스트바가는 여자들이 적은가???
그건 함께 꾸려가고 있는 가정이 자신으로 인해 깨지지 않기 위해서겠죠.

남자들이라 바람필수 있다? 천만의 말씀이죠
맘만 먹으면 저도 얼마든지 밖에 나가 한눈팔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제 가정에 충실한 이유는 제가 충실해야 남편도 그럴수 있으리라는 믿음때문입니다.

집에 밤늦게 들어가는 남편들! 쉬는 날도 집에서 껌처럼 붙어만 있는 남편들! 연중무휴로 술마시는 남편들! 술값으로 버는 돈보다 더 쓰고 마이너스 통장까지 아내몰래 소지한 남편들!
그런 남편들을 가진 아내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제 가슴이 답답합니다. 그럼 그 남편들은 아내가 똑같이 해도 뭐라 할말이 없겠네요. 아니라구요? 남자는 괜찮지만 아내는 안된다구요?
누가 그렇게 정했대요? 금시초문인 얘기네요. 법에도 없는 야그인데...

남편들이여, 아내들이 조용히 집안일하고 내조한다고 그 아내들에게도 끼가 없다고 생각하진 마셔요. 방심하지 마셔요.
함께 시작했으니 함께 끝내야죠. 잡아놓은 물고기 밥 안준다구요? 근데 그거 아시나요? 밥 안주면 그 물고기 죽는다는 사실을.... 그 물고기 죽으면 당신네 남편들은 아이와 행복하게 잘 살수 있으리라 생각하나요? 참 단순하네요.

존경받고 싶죠? 아내가 남편말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쑨다해도 믿길 바라시죠? 그럼 항상 그러기 위해 노력하세요.
결혼을 했으니 더이상 노력하지 않는것은 내 가정을 죽이는 것입니다. 항상 친구같은 아빠. 엄마와 사랑하며 다정하게 사는 아빠의 모습이 우리의 자식들을 올바르게 크게 할겁니다.

아내들은 남편이 아무리 잘해도 가끔 남편을 의심의 눈으로 봅니다. 하지만 남편들은 아내를 의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야 어디 끝까지 행복하겠습니까?

남의 여자 보고 부러워말고 자기여자에게 그만큼 신경쓰고 가꿔주세요. 그럼 당신의 여자를 보고 부러워하는 남자들이 생길겁니다.

임대업을 하면서도 열심히 직장에 성실하게 다니는 남편. 한달에 4-5만원으로 차비와 담배값을 사용하는 울남편. 점심은 항상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는 남편. 그래서 가끔 술값으로 카드를 사용하는 남편. 그렇기 때문에 저는 남편의 카드사용료를 아무말없이 지급합니다. 그것도 항상 2-3만원이 고작이니까...
그렇기 때문에 남편이 돈을 달라고 하면 저는 어디에 쓸건지 묻지 않고 줍니다. 그리고 저는 남편의 비록 적은 월급이지만 그 월급으로 알뜰하게 가정을 꾸려나갑니다.

회사에서 주는 월급이나 보너스외에 아내가 알지 못하는 돈을 받았어도 고스란히 얘기하고 가져다주는 울 남편. 그래서 그런 돈을 다른통장으로 몰래 입금받아 가로채는 다른 남편들을 보면 울남편이 너무나 고맙습니다.

아내에게만 절약을 강요하는 것이 아닌 본인이 항상 더 절약하며 피곤한 일주일을 보냈어도 휴일이되면 집에서 잠으로 시간을 때울수도 있으련만 가까운 공원이라도 함께 가려고 노력하는 울남편. 그래서 저는 가끔 너무 피곤해서 하루종일 자는 남편을 보면 조용히 푹 잘수있도록 배려한답니다.

퇴근후 지옥철을 이용하면서 땀빼고 힘들었을텐데도 부탁하지도 않은 저녁설겆이를 수시로 해주는 남편. 그래서 저는 남편을 사랑합니다.

아내에게, 아이에게 비록 무뚝뚝하지만 항상 성실하고 노력하는 남편을 보며 저또한 저의 가족들에게 성실하고저 노력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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