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난 결혼전에 아주 마른편이었다 회사에서도 허리가 제일 가늘기로 유명했다. 아기였을때 빼고는 내기억으로도 아주 마른편이었다. 그래서 친정아버지도 어렸을때 손님이 오시면 나오지 말라고 못먹여서 그런줄 알겠다고 할 정도르 말랐었다 그렇다고 내가 안먹는편도 아니다.학교적에도 항상 나는 이인분이었다 그래서 친구과 같이 먹으러가면 친구들이 항상 나때문에 더시키는데 모르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거라고 얘기 할정도로 나는 마른편이었다 키가 164에 42킬로 정도였으니 그몸무게는 고등학교때부터 계속 유지되었었다. 키도 마찬가지고이고 그런데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만삭때 20킬로가 쪘었다. 누구나 그렇듯이 아이를 낳으면 빠지리라 생각했고 걱정을 별로 안했다. 그런데 일은 여기서부터 시작이다. 아이를 낳자마자 나는 딴사람보다 한꺼번에 많이 빠졌다. 수술을 해서 낳았는데 난산이어서 다른사람보다 일주일 더 입원하고 있다 퇴원을 했다. 근데 퇴원당시 나는 벌써 몸무게가 10킬로정도 빠져있었다.
그래서 나는 별다른 걱정이 없었다. 금새 나머지도 빠지려니 생각했다. 그러나 상황은 그게 아니었다. 난 맞벌이를 했었다.
근데 일반적으로 맞벌이가 힘들다고 하지만 난 엄마가 아이를 봐
주었기 때문에 아이에 대한 걱정이 남들보다 덜 했는지 더 이상의 살은 빠질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맞벌이를 그만두고 나서 얼마동안은 그래도 그 몸무게나마 계속 유지가 되고 있었다. 근데 어느순간인가 부터 슬슬 다시 살이 찌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저울에 올라서는게 무서울 정도로 살이 쪄온다. 급기야는
남편이 나는 못생긴 여자는 용서해도 뚱뚱한 여자는 용서 못한다는 나의 비수를 찌르는 말을 하기 시작한다. 내가 이리 되라고는
그 누가 생각했을까. 친구들도 한마디씩 한다. 너가 이렇게 변할줄은 정말 몰랐다고. 정말 걱정스럽다. 이 일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여러분 내살을 필요로 하시는 분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