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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님의 남편님 보셔요


BY scarlet 2000-06-29


호호호
제목보고 놀라셨죠?
"저두요"라는 말 한마디에 감격해서....흑.

지금 아이 유치원 돌아오기 전에 잠깐 앉습니다.
이제 큰 애 오고 작은 애 데려오면 2라운드 시작이걸랑요.

혹시 예전에 국어교과서에 실렸던 안톤 쉬낙의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라는 수필을 기억하신는지요.

맨처음에 '울음우는 아이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이렇게 시작해요.
아이의 떼쓰는 울음소리를 들을때마다 꼭 이 구절이 떠 올라요.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들이 아주 많이 써있었는데 어떻게 다 외우겠어요. 이 머리로.
그런데 중간에 또 하나 생각나는 구절이 있어요.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일주일이나 연락이 끊어져 전화도 오지 않을때.... '

그래요. 연애해본 사람은 대부분 그런 경험이 있겠죠.
물론 저두요.

제가 왜 이 이야기를 거창하게 하는냐 하면요.
힛... 미오 미오.....
답장 안 보내시는 줄 알고 은근히 기다렸거든요.
그런데 1590번으로 가보라는 글을 어제 보았어요. 호호호
답장 잘 읽었어요.
그렇지만 부담은 절대 갖지 마세요. 정말로!!!
다른 사람에게 부담주는 거 마음 안 편하거든요.(^^*)

쪽지편지를 전에는 잘 안왔었는데
여기도 오니까 재미있네요. 지금은 애용하고 있어요.(^^*)

이제 아이가 올 시간이 되어가요.
카운트 다운 7분전......
어제 쪽지편지 써서 아이편에 보냈답니다.

얼마나 주말을 기다렸는지 글쎄 오늘이 금요일이라고 착각한 거 있죠. 잉. 내일이 토요일인줄 알고 참을수 없는 기쁨에 빠져있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요정도만 하고 다음에 또 쓸게요.
칭찬 감사합니다.
말은 이렇게 점잖게 하지만

사실은 뛸듯이 기뻤어요. 히히

아줌마닷컴안에서도 여기저기 찾아다니며 웹써핑할데가 많으니 한 번 주욱 돌아보셔요.

저는 아줌마닷컴 오기 전에 웹써핑이 취미였어요. 겨울내내....
집에서 컴퓨터만 껴안고 살았는데
글쎄 봄이 와서 아이 데리고 아릿한 햇살 속에 나서니
현실이 좀 몽롱하더라니까요.

그래도 그거라도 다닌게 다행(?)이지 뭐예요. 여기 안 뒤부터는 다른데 갈 시간이 없으니...호호호.

이제 정말로 나가봐야겠어요.
제 타자 속도...대충 짐작하시겠죠? (^^*)
틈만 나면 자기자랑하는

scarlet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