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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편치 않았던 하루


BY 박하향 2000-06-29

일 벌려 놓고 수습하는 제모양새가 더욱 이기적이고 우스워 집니다.
그런게 다 얘들 세계인 것을, 서로 헐뜯고 시기하고 질투하는것을, 아무것도 아닌걸 문제화 삼았던 제가 아이들 문제라면 앞 뒤 안가리고 밀어 부치는 형편없는 엄마가 되어버렸습니다.
마음이 하루종일 편치않아 은지엄마와 함께 차한잔 마시며 많은 이야기를하며 훌훌 털어 버리고나니 이제서야 마음이 조금은 편안해집니다.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이 마음 속 깊이 전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