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네요.
서울은 비가 많이 내렸다면서요.
오늘도 어제와 같은 시각, 같은 상황속에 앉아있습니다.
한가지 다른 점은
야호!
주말이라는 겁니다.
아. 그리고 우리 딸아이가 대소변을 가려요.
제가 편지쓰고 그 다음날 부터 갑자기 쉬를 잘 하더니
이젠 자발적으로 '쉬~ 할래.' '응가할래' 소리를 하고 변기통에 가서 앉네요.
이렇게 신기할데가......
그야말로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난 일이예요.
JUNG님의 충고덕에
마음 끓이지 않고 애한테 스트레스도 안 주고
자연스럽게 이렇게 해결이 되어버렸네요.
연애를 11년 하셨다고라고라고라!
세상에...
안 지겨우세요?
전 남편이랑 서른살 봄에 만나 서른살 가을에 결혼했는데요.
그렇게 오래 연애했었다면 아마 지금쯤 바람났을거 같아요.(이궁) JUNG 님의 남편님 죄송해요(^^*)
아. 그리고 말난김에....
남편님. JUNG 님에게 자판 빨리익히도록 안내 좀 해주셔요.
그래야 우리 끼리 비밀 이야기도 하잖아요.(호호호)
저요.
동네에서는 걍 평범하고 얌전한 보통 아줌마인데요.
재밌게 살았다면 살았어요.
저의 정체(?)를 아무도 모르고 있지요.(^^*)
원하신다면 차차 재미있는 얘기 많이 해 드릴게요.
JUNG 님의 이야기도 듣구요.
어젯밤에는 남편에게 얘기듣고 모교사랑이라는 싸이트에 갔었거든요. 회원수가 백만명이 넘었대요.
저도 우리 동기들 동아리 만들까 하다가
관뒀어요.
뒷감당 어떻게 할라고.....
아줌마에 오는 걸로도 지금 다른 거 다 작파하고 있는데 말이예요.(^^*)
제가 지금 읽고 있는 책은 다른 이의 추천을 받은 [아리랑]입니다. 이제 1권인데 갈 길이 머네요.
아줌마 알기 전이면 버얼써 끝났을텐데... 에궁.
그래도 좋은 친구들 만나서
후회 안 해요.
아.
금요일 오후라는 기쁨이 또 새삼스레 밀려옵니다.
아이 데리러 나가야겠어요.
나중에 다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