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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너무 허전해요


BY 미소 2000-06-30

마음이 너무 허전해요.
그냥-------
비가 온다더니 무지~~ 더운 날이었어요.
시내에 나갔다 왔더니 얼굴이 그냥 빨갛게 익어 버렸어요.
시원하게 샤워하고 수박 몇쪽 먹고 났는데도
기분이 영 아니네요.
아주 친했던 친구가 있어요.
원래는 둘이서 아주 친했는데 그 다음 한사람이 또 가까워져서
세명이서 참 잘 지냈어요.
그런데 가끔 먼저 친구가 우리 세명 사이에서
왕따 기분을 느낀다고 했어요.
전혀 그런 행동 한 것 같지 않은데---------
그래서 조심했죠. 모든 언행 하나하나에...
그런데 그 얘기를 들은 후 그 친구가 그런 기분 느끼지 않게
한다고 조심하면서 조금씩 틈이 생기기 시작하데요.
사실, 우리 나이 적지 않거던요.
아이들 사이에서만 있는 줄 알았던 왕따라는 괴물이
우리 아줌마들에게도 있다니--------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몰라요.
사소한 행동이나 말에도 자꾸 상처를 받아요.
어찌하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