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13년전..미대를 가기 위해..홍대앞의 화실에
다닐때 만났던 호탕한 언니..혜선언니..
대학가고선..연락이 끊겨버렸지만..
언니가 가끔 생각나네..
철없고 아무 경험도 없는..고3생인 나에게 이런저런..따듯한
얘기도 많이 해주고..
호탕한 성격으로 ..소심한 나에게 무지 밝게 보이던 언니..
언니가 그 후 홍대 미대에 들어간 소식까진..알았지만..
그 후론..어떻게 ?榮쩝?알 길이 없네..
부산에서 올라와 혼자서 서울생활 열심히 하던..언니..
다른 사람 같지 않게..넉넉한 맘을 가진 언니가 가끔 보고싶다.
지금은..결혼을 했을지..아님..열심히 작업하며..조각가의 길을
가고 있을지..
난..작업하다가 결혼해서..두 딸 낳고 잘 살고 있어..
지금은 아이들 땜에 작업을 쉬고 있지만..곧 다시..뭔가를 할 생각인데..
언니는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정말 궁금하다.
만약..이 글을 읽게 되면..멜 보내주라..
언제 시간이 이렇게 흘러..벌써 13년이 흘렀는지..
언니는 뭔가 해낼 사람으로 보였어..
정말 궁금하다. 메일 소식 기다려볼께..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