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두아이를 기르는 입장에서 이런 글을 읽을 때마다 유독 대
한민국 엄마들만 이 고민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무척 가슴이 아
리다 어떻게 해라 하지마라의 정확한 답 솔직히 못 내리겠다
고위직 공무원인 우리신랑 큰애가 초등1학년에 입학하는 순간
나에게 엄청난 엄포내지는 불호령을 내렸다 촌지를 하는 것은
남의 아이눈을 떼다가 네아이 눈에 붙여주겠다는 고약한 이기
주의라는 것이다. 사실 우리아이 두뇌명석 집안 보통 엄마아빠
그럭저럭 인텔리 거기다 돈내지 뇌물까지 입히는 건 정말 안
?쨈募째킴? 그러나 ..막상 이상한 -인격이 덜된-신문에 난 사
람 처럼 막무가내인 사람도 있다 우리도 인간이니까 때로 돈
에 선물에 혹 할 수 있다는 것에인정은 되지만... 언젠가 아이
가 초등학교 시절의 선생님에 대한 글을 써 놓은 걸 보고 깜짝
놀랐다.
"그 선생님은 나의 인격을 나의 자존심을 무차별적으
로 짓밟았다.........."
물론 이아이는 지금 중3이고 공부도 썩 잘하는 편이다
하지만 때로 내가 그때 소신을 버리고 이른바
촌지를 했었더라면 하는 미련이 전혀 없는건 아니다
다만 선생니들이 깊이 생각 해 둘 것은 이 아이들은 절대
그 작은 교실에서의 비리에 어렴풋한 기억을 버리지 못 할 것이
고 이다음에 장관도 되고 판사도 되고 외교관도 되고
국가를 위해서 세계를 위해서 무엇이든 할 사람이란 걸 절대 잊
어서는 안 ?쨈募?것이다 돈 몇 푼에 내 자존심을 파는 선생님
으로 기억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어머니 들도 내 아이의
개인적 편애를 기대하는 마음으로는 촌지를 주어선 안 ?쨈募?
것이다
쓸 말이 많은데 우리 아이가 와서 다음에 또 사례를 들어 쓰겠
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