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친정부모가 없다. 스물여섯에 부모를 잃었다. 친정엄마가 없으니 임신을 해서도 슬펐고, 아이를 낳고보니 엄마가 더 보고싶고 서러웠다. 그런나에게 시어머니는 연신 부모가 없어서를 해댄다. 몸조리를 제대로 못해 몸이 아프자 막내동서는 자기는 친정엄마가 몸조리를 해줘서 괜찮은데 형님은 엄마가 없어서 저런모양이라고 했단다. 시어머니는 그말을 나에게 와서 전하며 그래서 부모가 있어야 한다며 부모가 없어 골치가 아프단다.
엄마가 미치도록 보고싶다. 그러다 한편으로 엄마가 나를 보고있을까봐 가슴이 미어지는것 같다. 그렇게 이뻐하던 막내딸이 가슴에 ?셜榻?소리를 듣고 설거지를 하다가, 방을 닦다가, 세수를 하다가 하루에 열두번씩 우는걸 본다면...
결혼전엔 아무도 부모가 없는걸 약점 삼아 날 가슴아프게 하진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