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임에 나갔더니 저마다 가진 것에 대한 자랑들로 대단했다.
소위 중산층이라는 사람들이다.
땅. 집. 주식 심지어 과외비 까지......

우리의 중산층은 어떤 사람들이가.
사십평대 아파트에 중형차, 연봉 4000만 쯤?
잘은 모르겠지만 분명한 건 물질이 기준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선진국의 중산층은 다르다.
우선 자기집만이 내 놓을 수 있는 특별 요리가 있어야 하고
다룰 수 있는 악기가 있어야 하고
확실하게 하는 외국어도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
게다가 남의 아이들도 내 아이처럼 혼내고 바로 잡아 줄 수 있는 애정과 용기가 있어야 하며
내게 맞는 사회 운동에 참여하는 정열과 관심이 있어야 한다.

이 정도는 되어야 비로소 자타가 인정하는 중산층이 된다는데...

그에 비하면 우리나라에서 중산층 진입은 너무 쉬운것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