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친구들!
안녕, 정남 미랑 미숙 정혜야.
나 정금이야.
어디들 살고 있니?
보고 싶다.
마음 한구석에 아직도 너희들이 자리하고 있구나.
졸업후 미랑이는 남영동 어느 카페에서, 미숙이는 너희학교 방송제때, 정남이는 한성대앞 네가 DJ하던 다방에서, 정혜는 어디 였는지 기억도 안나는군, 아뭏든 그렇게 마지막 만남이 있은후..
우리의 여고3년을 방송실에서 웃고 울고 같이 딩굴며 지냈던 많은 기억들이 이제는 아련하기만 하다.
나 예비고사 성적 나쁘다고 막 울때 같이 했던 너희들, 기억나니? 그날 정남이 집에서?ㅎㅎ
제발 너희들 중 누구라도 이글을 읽어 주길 바란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