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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닝 임니다/죄송*^^*


BY ^^ 2000-07-11



빛나는 게 어디 햇살뿐이랴


침묵의 얼음 밑에 흐르는 물


저 벗은 나무에도


노래가 꿈틀거리듯



보이지 않는 곳 어디에서나


생명은 모두



제 몫의 아름다움으로 빛난다



빛나는 건 어딘가로 번져가는 것


무지개 환상 펼쳐가는 것



어둔 마음 열어주려


가슴에 흰 깃 눈부시게 날아든


까치처럼



나도 기쁜 소식 전해주는


너의 빛이 되고 싶다


이 아침에



- 우수의 바람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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