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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도 지킬게 있다는데.........


BY 자작나무 2000-07-12

너나없이 무조건 벗고 설쳐야 하는 곳이지만
여기에도 필요한 매너는 있지 않을까.
좀 자제가 필요하신 분들을 말씀드리자면.....

우선 , 선명한 빨간 글씨로 <수영금지>가 처억하니 붙어있는데도
인정 사정없이 물장구 치시며, 수영솜씨 뽐내는 분들!!!
심지어 접영까지 하시는 분도 있었다.

또, 우유나 야쿠르트로 맛사지 하시는 분들!!!
당사자는 잘 모르겠지만 옆에 있는 사람에겐 우유의 비릿함과
야쿠르트의 시큼털털한 냄새는 무지 역겹다.
그런다고 예뻐쪘다는 분들 별로 못봤다.

또, 사우나에서 열받았다고 함부로 냉수 끼얹는 분들!!!
부디 좌우를 한 번쯤 살펴주시길.
아무 생각없이 때만 밀고 있는데 냉수 튀어봐라.
그저 걍 까무라칠 수 밖에 없다.

또, 쓰레기 전혀 안치우시는 분들!!!
자신이 사용하고 먹고 했던 것인데
당연히 자신이 치워야 하는거 아닌가.
그런 쓰레기 하나 발에 걸리면 정말 열받는다.

또, 선풍기로 가볍게 머리 잘말리고 있는데
난데없이 나타나서
선풍기 모가지 자기에게로 홱 꺾어시는 분들!!!
무어가 그리 급하신지......

언제쯤에나 조용하고 쾌적하게
목욕 한번 제대로 해 본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