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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통제폐지는 여성해방의 지름길..


BY 김해숙 2000-07-12



간통제폐지에 기혼여성들이 가장 반대했다고 하는데 그래서는 안된다고 보는데요.
간통제..보안법보다 더한 악법 아닌가요?
이런 것도 법이라고 해야되나요?
사람의 감정을 법으로 통제하겠다는 이런 어처구니없는 생각들이 존중되는 것 이게 바로 인권탄압이며 인간의 감정의 자유를 억압하는 것 아닌가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을 왜 검찰에서 관리를 해야하나요?
이 세상에 얼마나 아름답고 멋진 남녀가 많은데 왜 한사람만을 알아야만하나요?
이세상 그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부분..
그게바로 "사람이 누군가를 자유롭게 사랑하는 자유" 라고 생각하는데요..
어린애들 소꿉장난 아시죠..
이건내꺼니까 넌 절대 건드리지마..내가 너보다 힘이 더 세니까..
이게 바로 간통제의 핵심 아닌가요?
중요한 건 인간의 서로에 대한 감정이죠...
세탁소 아저씨,중국집 배달원총각, 슈퍼아저씨...
이런 사람들이 여러분이 만날 수 있는 남자의 전부 아닌가요?
평생 이런 남자만을 만나고 알며 살아간다는거
너무 불행한 인간관계라는 생각안하세요?
결혼한 남자들은 대부분 아내이외에도 여자친구가 많이 있죠.
스스럼없이 여자친구와 만나는 것도 용인되는 것이 사실이고요..
남녀의만남,아니 인간의 만남....
그것이 나이에 의해 제한 받는다는 것 저는 이해하기가 힘드는군요, 아니 이해 안하겠습니다.자신보다 나의 많은 사람, 자신보다 젊은 사람을 만나고 얘기나 누고 서로 사랑하는것,젊은 사람끼리의 만남에서는 얻을 수 없는 삶의 성숙함과 연륜을 젊은이들에게 나누어주는것, 이 세상을 먼저 경험한 이가 나중에 온 사람들에게 베푸는 하나의 자비로운 은혜 아닐까요?
젊은이들에게 오랜 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온, 성숙함으로 가득한 지혜로운 얘기들을 해주신다면 그들에게 많은도움이되지 않을까요?
남편이 있고, 아내가 있고, 자식이 있는데, 가정이 있는데 어떻게 다른 남자와 다른 여자를 사귄다는 말이냐 그게 도덕적으로 윤리적으로 정당한 것이냐? 이런 질문들...
도덕과 윤리..
자신의 감정을 숨기며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하는 게 올바른 도덕이며 윤리인가요?
도덕과 윤리는 시대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올바른 도덕이라고 숭배하는 사항들이 유럽 같은곳에서는 아무것도 아니죠
삼년 탈상이나 과부의 재가 이런 것들이 옛날에는 바른 도덕으로 믿고 따랐지만 현대에는 맞지않다고 생각해서 다 없애버렸지요.
도덕과 윤리는 새시대에 맞게 새롭게 개선해 나아가야 합니다. 인간의 감정과 자유를 존중하는 방향으로 말입니다.
당신들은 평생 몇 명의 멋진 남자를 사귀나요?
얼마나 멋진 남자친구를 사귀어봤나요?
많은 멋진 사람들을 만나고 사귀는 일
이것이 어째서 법률과 도덕의 심판을 받아야하나요?
우리들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기쁨 아닌가요?
감정의 따뜻한 피가 흐르는 한 인간으로써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모욕 아닌가요?
남편이나 아내보다 더뛰어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천재 예술가들은 예외없이 이러한 촌스러운 인습쯤은 가볍게 비웃어버릴질아는
진짜 멋진 친구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