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은 각자 자신의 할일을 잘하고 있고, 그냥 전업주부인 전
오전은 그런데로 바쁜 시간을 보내지만
오후는 좀 지루한 일상이랍니다.
집에 있으면 웬 외판원들이 그리 많은지...
오늘도 비디오폰으로 보니 모르는 사람이길래
"누구세요" 라고 했더니 "00우유아줌마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우유 마시는데요"(사실 배달우유 안먹고 사다
먹습니다) 했더니 그럼 "전단만 받아주시겠어요"
그것까지 거절하기는 미안해서 문을 열었더니 그냥 전단만
주면 좋을걸 "어디 우유드세요?"로 부터 시작되는 질문을 쏟아
놓을려 하더라구요.
그래서 "됐어요" 그리고 문을 닫았는데 맘이 넘 불편해요.
그 아줌마도 넘 기분 상했을 거예요.
저두 제가 왜 그리 불친절하게 그랬나 몰라요.
아무래도 날씨때문이라고 할수밖에...
그 아줌마, 이 글은 못 읽겠지만 정말 너무 미안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