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벌에 무조건 반대하시는 엄마들,
전 이해할 수 없습니다.
도대체 자녀들 학교 교실에 한 번쯤 가보고도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자녀 한둘밖에 없는 부모도 애가 기가 막히게 말을 안 들으면
체벌을 하면서,
학생이 40명이 넘는 교실에서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아이들을,
체벌 없이, 어떻게 진정시키라는 것인지....
가끔,
나는 우리 아이 말로 타이르지, 절대 매를 안 댄다는
엄마들이 있는데,
참 훌륭하십니다.
어떻게 그렇게 자제력이 좋으신지.
정말, 매 한 대 안 대고 애들을 키워내시는 그 모습, 부럽습니다.
하지만 학교에 가보세요.
요즘 애들, 그야말로, 무서운 게 없습니다.
부모한테 귀히 자라서 지가 젤로 잘난 아이들,
선생님이 매를 들어 가르치는 게 뭐 그리 큰일날,
대단히 잘못하는 일입니까?
전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우리 아들 아이 선생님이 그러시더군요.
그 반에 소문난 말썽꾸러기가 있는데,
수업이 끝나기도 전에 그 아이가 사라져버렸답니다.
집으로 가버린 것이지요.
엄마가 되돌려보내겠거니 하고 기다렸지만,
끝내 안 나타나더랍니다.
전화를 했더니,
그 엄마 말,
선생님, 우리 애를 야단 치더라도, 인격적으로! 다른 애들 안 보이는 데서 인격적으로 야단쳐 주세요. 애 자존심도 좀 생각해 주세요.
세상에! 전 그 말 듣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교실에서 막무가내인 애들 하나하나 인격적으로! 자존심 상하지 않게! 구석으로 불러서 타이르다 보면, 수업은 언제 합니까?
하루 종일 애녀석들 순서대로 불러다 타이르다 보면 하루가 모자랄 지경인데....
물론, 저는 폭력을 지지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체벌은 절대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