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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렁한 얘기 2


BY 짜리 2000-07-15

'만득이' 화려한 컴백

귀신을 피해 도망가던 만득이가 교통사고를 냈다. 귀신을 박아 죄진탕에 걸리게 만들고 만득이는 뺑소니를 쳐버렸다.
천득이가 길거리에 쓰러져 있던귀신을 발견해 치료해주었고 귀신은 가까스로 일어났으나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 같았다. 귀신은 천득이를 보더니 이렇게 중얼거렸다.
"만득아, 고맙다~~"
천득이는 이렇게 귀신들이 만득이만 찾자 슬픔에 빠졌다. 밤거리 에는 만극이를 찾는 귀신들만 넘쳐 흘렀다. 그때 갑작이 뒤에서 "천득아~~천득아~~"하는 귀신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천득이는 너무 반가워 눈물이 날 지경이었다. 그때 귀신이 은밀하게 말했다.
"천득아, 만득이 못봤냐?"
천득이는 우울증에 걸려 정신병원을 찾았다.
천득이는 의사에세 "선생님, 귀신들이 만득이만 졸졸 따라다녀요. 귀신들이 왜 나는 쫓아다니지 않을까요"하며 하소연했다.
한참동안 천득이의 하소연을 다듣고 난 의사가 말했다.
"그런데 천득아, 만득이 어이 있는지 아니?"
증세가 도진 천득이는 정신병원에 장기 입원해야 했다.
사오정 귀신이 문병을 오더니 끝말잇기를 하자고 했다. 천득이마 먼저 '오뎅'하고 말하자, 사오정귀신은 '뎅(된)장찌개'하고 이어붙였다. 천득이는 화가 났지만 '개망신'이라고 되받아 쳤다. 사오정귀신은 한참 고민하더니 드디어 입을 열었다.
"망.....망득이!"

넘 썰렁한가요? 그래도 시원하시죠? 지송....
*즐거운 주말 연휴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