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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처럼 안 살려했는디...


BY 천상여자 2000-07-17

항상 자신의 것보다는 가족들의 물품만 사다들이는 엄마!
정작 자신은 5000원짜리 옷을 사가지고 와서는 횡재했다며 좋아했던 엄마!
그런 엄마가 못마땅해
딸은 항상 말했었죠
제발 자신좀 꾸미라구요

근데
세월이 흘러
한 남자의 여자가 되어 어여쁜 아들과 살다보니
길을 걷다가도
이쁜 아가옷에 손이가고
울 낭군님의 옷이나 신발등에 손이가고
막상
내 물건을 살려하니
왜그다지도 손이 떨리던지...
'이건 당장 필요한것도 아닌데 뭘~~~'하며
아쉬운 손길만 남긴채
제것은 하나도 못사고 만답니다

이제야 엄마의 맘을 알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