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진이 생일 입니다.
축하해 주시지 않으시렵니까...
오늘 서른 한번째 생일은 몹시 우울한 시간이 될거 같습니다.
누군가, 나를 위로해 주실분이 필요한데요.
어머니.... 위로해주세요. 걍 ....
제 지금의 상황을 모르는 분이 나을거란 생각에.....
후훗...
근데요. 눈물이 안나오네요.
걍 펑펑 울고 싶은데 말입니다.
오늘은 인연 하나를 놓치고, 이렇게 발을 동동 구릅니다.
아직까지, 너무 여린 상념속에 있었나봐요.
바보같이.....
사이버 세상에서는 쉽게 정을 주면 안된다는것을 알았습니다.
사이버 세상의 차가움을 빨리 인정해야겠습니다.
그리고, 기운을 차릴렵니다.
우는 모습은 파라에게 어울리지 않으니까요.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어머니의 맞춤며느리 수진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