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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넓어 졌으면 좋겠어요.


BY 초록이 2000-07-23

마음이 어디 있나? 그 마음 때문에 우울한 날이 많은 40대 주부입니다. 이젠 세상살이가 좀 쉬워질때도 되었으련만, 살면 살수록 더욱 힘들어지는 행동거지. 넓은 마음으로 이해의 폭을 넓히자 수없이 다짐을 해 봐도 이내 좁아지는 마음. 이럴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어울려 산지 벌써 13년. 그래도 가족관에 트러블이 있을때면 언제나 물위의 기름처럼 겉도는 내 처지가 때론 구차스럽고 싫어 이내 막다른 길을 생각해 보고 느껴울다, 별 수 없이 생을 연장합니다. 왜 이렇듯 우리나라의 가족제도는 여자들에게 불리하게 만들어졌을까? 그리고 왜 우리는 속마음을 털어놓지 못하고 서로를 미워하며 한지붕아래에서 부대낄까? 이런 저런 생각으로 가슴이 터질것 같아요. 고부간의 갈등, 남편과의 의견차이로 마음이 아픈 분들과 진지한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이렇듯 저처럼 속마음 털어놓지 못하고 가슴아파 하는 이 있으면 친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