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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 나도 몰라.


BY 아무개 2000-07-23

사랑하는 것은 아닌데..

그래도 그를 만나고 있으면 소녀처럼 심장이 뛰고 그 순간이

행복하다.

하루에도 몇번씩 문득문득 그의 생각이 머리속에 가슴속에

가득 차버린다.

그는 나를 만난 것이 행운이라 하는데..

그의 그런말이 싫지는 않다.

이 만남이 언제까지 순수한 만남으로 이어질 수 있을까..

그러나 만남이 지속될 수록 깊은 늪 속으로 빠질것같아 두렵다.

그 끝이 어떤 모습일 될지 두렵다.

어디까지가 불륜인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