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길로 가는 친구를 보고
아무말도 못하고 아니 듣기 싫은 말만 잔뜩하고
돌아서서는 과연 나는 어떻게 했을까하고 의문을 던지며
나라도 그렇게 했을꺼야로 단정지으며
꼭 그렇게 해야 만 하는걸까 하고 의구심을 갖는다.
부부간의 정이 무엇이며
부모 자식간은 무엇이라
그 굵고 질긴 끈을 끊을수가 있을까
설사 끊는다고해서
새로운 삶이 짱하고 열리는 것일까
그럼 여태까지는 헛살았다는것일까 친구야
아닐것이다 인내하고 고뇌하고 애써 눈물감추던 지난날들이
지금 삶의 지지대가 아닐까?
지금 힘들다고 남편이 도통 아는체를 아니한다고 생활이 어렵다고 지금까지의 모든 노력을 물거품 만들수는 없지 아니한가
나로 인해 우리 아이들은 그들까지도 망가져야 한다는 것은 아니지 아니한가
그들도 그들 나름의 삶을 지고 가는것
그들 앞의 생을 망치게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자꾸나
그것이 엄마인 우리가 끝까지 지켜야하고 지켜 주어야 하는
우리의 마지막 목표로 삼자꾸나.
사랑하는 친구야
난 널 믿는단다.
우리 서로의 믿음을 저버리지 말자꾸나.
내가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너의 가정 우리가정 아니 세상의 모든 가정이
다 화목하고 바른길로 우리의 아이들을 인도할수 있는
진정한 부모가 될 수있게 해달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