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이들과 함께 가서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사준다
=> 학용품은 아무리 고급이라도 사용하는 사람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빨리 싫증을 내므로 아이들 취향에 맞는 제품을 사주는 것이 좋다. 아이들은 아이디어 상품을 주로 선호하는데 볼펜 모양을 한 지우개의 경우, 보통 지우개 가격의 5배인 1천원으로 가격은 비싸지만 아이들은 절대로 싫증내는 법이 없다.
2. 제품의 품질을 꼼꼼히 확인한다
=> 연필은 지우개가 달린 것을 가급적 피하고 연필심이 중앙에 박힌 것을 선택하면 된다. 공책은 제본이나 재단이 제대로 되어 있는지 살펴본다. 스케치북은 너무 얇으면 좋지 않으므로 조금 두꺼운 것을 고르고 표지도 튼튼한지 확인한다.
그림물감은 튜브가 터지지 않았는지 확인한다. 크레파스는 부러진 것이 없는지 살펴보고 지우개는 필통에 들어가는 것을 고른다. 가위나 칼은 녹슨 부분이 없는지 살펴본다.
'GD', 'KS' '품'자 표시 등 품질 인증 표시가 있는 제품을 고르도록 한다. '품'자 마크는 공장의 품질 경영 수준을 평가해 마크를 붙여준다. 학용품은 제조업체가 난립하고 있으므로 '품'자 표시가 있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좋다.
3. 영수증은 반드시 챙겨둔다
=> 제품에 하자가 있어 교환할 때 필요한 것이 영수증이다. 이때 영수증이 없으면 교환 받기가 쉽지 않으므로 반드시 영수증을 챙겨두도록 한다. 비싼 제품일수록 더욱 더 영수증을 잘 보관해야 한다.
4. 문구 종합 선물 세트는 피한다
=> 구입하기에는 편하지만 아이에게 당장 필요 없는 것도 있고, 꼭 필요한 것이 없을 수도 있다. 학용품과는 거리가 먼 화장지가 들어 있는 문구 선물 세트도 판매된다. 선물 세트는 제조업체의 재고 제품을 처리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되기도 한다. 선물 세트는 문구를 담는 케이스 가격이 포함돼 있다. 케이스 값이 물건 값의 30% 정도를 차지한다는 것을 감안해 선물 세트보다는 실속 있는 제품을 사도록 한다.
5. 리필이 되는 제품을 구입한다
=> 한번 쓰고 버리기보다는 재활용이 가능한 제품을 구입하는 게 환경 보호 에도 기여하고 경제적으로도 이득이다. 많이 쓰이는 리필 제품으로는 볼펜 심, 커터 날, 수정 테이프의 테이프 등이다. 물감이나 크레파스의 경우 낱개로 구입할 수 있는 제품도 많다.
6. 구입 품목을 미리 작성한다
=>학용품의 소비자 가격과 규격은 거의 동일하다. 공책은 5백원, 크레파스는 24색 등으로 대부분의 규격이나 가격이 알려져 있으므로 메모를 해와서 선호하는 물건을 구입하면 된다. 구입할 품목을 미리 작성해 가면 구입 시간도 절약되고 사야 할 품목을 빠뜨리지도 않는다.
7. 소량은 인터넷 쇼핑몰을 이용한다
=> 인터넷에 현재 개설된 가상(cyber) 문구점은 문구 유통업체인 코리아포인트통상의 사이버 종합 문구 쇼핑몰(www.stationery.co.kr)이 있다. 여기서 취급하는 문구류는 사진·가격·특징 등이 상세히 소개돼 있고 소비자 가격의 20%를 할인해 판매한다. 여기는 협약 관계를 맺은 업체의 제품만 올라와 있다. 전문시장이 저렴하기는 하지만 교통비나 시간 비용 을 고려하면 구입 물량이 적을 경우 인터넷을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다. 3만원 이상 구입하면 배달비는 무료다.
8. 붐비는 시간대를 피하고 묶음 단위로 구입한다
=> 대부분의 문구 전문시장은 오전 11시경에서 오후 3시경까지는 매우 붐빈다. 이 시간대는 피해서 가는 것이 좋다. 대부분 오전 9시경 개점해서 오후 8시경 폐점하는데 주차 시설이 부족하므로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일요일에는 문을 여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찾아가야 허탕치지 않는다. 일요일은 문을 열지 않는 곳이 많은데, 신학기에는 문을 여는 경우도 있다.
살 때 낱권으로 구입하기보다는 주변의 이웃들과 같이 묶음 단위로 사면 할인폭이 커지므로 유리하다. 대부분의 문구점에서는 구입 가격이 30만원 이상이면 배달해 준다.
9. 싼 제품은 더 꼼꼼하게 살펴본다
=> 모나미·동아연필·문화연필·모닝글로리 등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리는 업체의 유명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처음 들어보는 이상한 제품일수록 값싼 비지떡일 수 있다. 특별히 값이 싸면서 품질까지 좋은 것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