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아이가 감기로 대학병원에서 진찰(동네 소아과가 문을 닫아 할 수없이 3시간 기달려 진찰 받았어요)받고 , 근처 약국에 가서 처방전을 내고 약을 지어주기를 기달렸어요. 근데 처방전 목록의 aqua가 품절됐다고 하더군요 . 어처구니가 없게 aqua는 상식적으로 물 아닌가요? 그래서 저는 소아과에 전화를 걸었더니 간호사가 웃으면서 물이라고 전해주더라구요. 근데 약을 조제해서 준 걸 보니까 시럽 한병 따로 물을 따로 한병에 담고 가루약을 따로 담아서 주었어요. 게다가 집에 와서 보니까 처방전에는 aqua가 한번에 1cc씩 먹이라고 했는데 조제된 약봉지에는 5cc씩 먹이라고 했더라구요. 아이에게 약을 함부로 먹일 수 없어 다시 대학병원 소아과에 전화했더니 따로 준 물과 시럽을 물 1cc, 시럽 3cc를 섞여서 먹이라고 하더군요. 그 의사 선생님도 아이는 시럽이 너무 독해서 당연히 시럽에 물을 타서 조제하게 돼있는데 그런것도 모르는지 하시더군요. 그런데 그 약사의 무성의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이틀 후 다시 병원에서 진찰받고 다시 그 약국을 찾았는데 이번에는 1시간 반을 기달려서 약을 받았는데 가루약 두봉지에 시럽이 두개더군요.미리 소아과에서 처방전을 받을 때 가루약3개를 한 봉지에 담아주도록 처방전을 받았는데 또 이상하게 약을 지어주었길래 너무 화가 나서 따졌더니 한다는 소리가 " 앞으로는 소아과 처방은 받지마"라고 신경질을 내더군요. 소아과 약 조제가 일반 약 조제시간보다 배로 더들면서 약값은 싸다나요. 의사들고 명목없는 폐업을 하는 것도 문제지만 능력도 안 되는 약사들이 돈 벌겠다고 두 눈 시뻘겋게 뜨고 달려드는 것도 문제 아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