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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남 초등학교 79년 졸업생중 내 친구 난희 만날 수 있을까?


BY 김미생 2000-08-11

내가 그리워하는 내 친구 난희야!
넌 지금 어디에 있니?
우리가 초등학교 다닐때를 기억하니?
그 먼 거리를 걸어서 날마다 오고 갔었지
논 둑길로 밭 둑길로....,
공부에 취미도 없으면서 그래도 공부하겠다고 너의 집에서 밤세워 공부도 했었지
박 정애랑은 연락이 된단다.
나의 개인 사정으로 해서 중학교를 늦게 가게 되었을때 나 무척 외롭고 허전하고 속상하고 그랬단다.
엿파티 할때도 끼워주지도 않았지
넌 기억하니 나를
나 생이야!
너와 연락이 된다면 너와 함께 초등학교 동창회에도 참석하고 싶은데....,
만나고 싶고 보고 싶은 친구들이 너무 많은것 같다.
영미,정애,분경이 어~ 그리고 내 짝꿍이었던 희권이 4학년때 같은반 이었던 장형찬 그리고 6학년때 담임선생님 박상걸 선생님....,
너무 많아 이름이 다 외워지지 않네...,
지금쯤 아마 동창회도 하고 그러겠지?
이제 나도 나이를 먹은 걸까?
왠지 서글퍼 지네
후회!
라는 단어가 이 가슴을 후벼파기 전에 모두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많은 친구들 중에 나를 기억하는 친구가 과연 있기나 한 걸까 의문도 가고....,
난희야!
얼마전에 경주엘 갔었단다.
그런데 너희 집엔 못 들어가보고 그냥 왔단다.
오고 나서 얼마나 후회를 했던지....,
여긴 전라도 광주야 너무 멀어 한번 가기가 힘이 드네
이번에 15일경 갈 예정이야.
그래서 이번엔 꼭 너의집에 들럴 생각이야
혹시나 너의 안부를 물을 수 있을까 하고
이 땅 대한민국에는 있는거니?
지난번에 미국 간다는 소식만 듣고 연락이 끊어졌지
모든것이 궁금하단다.
이 글을 읽는 분 중에 혹시
경주 황남 초등학교 79년 졸업생이나 내친구들을 알고 있는 분이
계시면 연락 주실래요.
날마다 메일을 열어놓고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