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편은 늦둥입니다. 그위로 누나가 둘인데 나이가 많지요
시부모님들은 둘다 돌아가셨고요...
저는 결혼을 일찍했지요 아니 거의 강제로 살게 되었지요...
첫애를 속도위반했거든요 첫애 낳을때수술을 했고 그수술로 인해 저의 시집살이는 무척 스트레스받게 했죠 제 힘으로 안되는걸 시댁 어른들은 모두 몸매관리를 위해서 아기 젖도 안먹이고 수술했다시며 스트레스 주더라고요 솔직히 저도 젖을 먹이고 싶었어요 그리고 아이도 자연분만 하고 싶었고요 하지만 예정일이 지나 임신중독기가 있다고 유도분만을 했는데 진행이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죽을수는 없고해서 마지막으로 수술을 택했는데....설상가상으로 우리 아기가 젖을 안먹으려고 해서 몇날을 울렸답니다. 불쌍하게도 안먹더라고요 또 제가 유전적으로 젖이 모자랐구요 이해하시지요? 그런데도 시댁식구들은 저를 예쁘게 안보더군요 정말 싫었어요 그래서 둘째 가졌을때는 자연분만좀 해보려고 종합병원도 다녔어요 하지만 둘째역시 예정일돼도 나올 기미가 없더군요..하는수 없이 수술했어요...그리고 젖좀 먹어보려고 아이 낳기 몇개월전부터 마늘이며 돼지족이며 삶아먹어보기도하구 아이 낳고 병원에서도 냄새나는 돼지족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몰라요 그 비린것을.... 그래도 역시 젖이 없더군요...우리 시누이들이요? 아이 낳았을때 들여다 보지도 않더군요 무척서운했지만 어디 제가 시누이들 보고 사나요?남편하나 믿고 사는거지요 그려려니 했어요 그런데 더 웃긴것은 병원에서 퇴원을 했는데도 시댁식구들 얼굴하나 안비치는 거예요 다른 집들은 막내동생이 아이 낳으면 별거별거 다해준다던데...제 남편과 저는 저희 집의 반대로 빈손으로 시작했어요 시댁에 손벌리기도 싫고 해서 열심히 살았었거든요 이제 겨우 전세집 장만해서 이사했는데 아무도 안와봤어요 그것까지는 좋아요..이해해요...세상에 아이 낳은지 채 한달도 안돼 아버님 산소 이장한다고 돈을 내라는거 있죠? 그것도 저한테 연락안하고 신랑 핸드폰으로요...기가 막히더라고요..우리가 무슨돈이 있다고 아이 수술하느라 돈들었죠 이사 하느라 돈들었죠 빈털털이한테 꼭 그런말을 했어야 하나 이해가 안되더라고요...그후로 큰시누이가 가까이 살고 있어 그 집엘 가게 되었지요...큰 시누이 하는말 "넌 빵점짜리 여자야..네가 자연분만을 했냐 그좋은 모유를 먹였냐..."기가 막혀 말이 안나오더군요....이제는 그려려니 해야 겠죠? 더 열심히 살아서 나중에 큰소리 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