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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한 며느리


BY 꽃구슬 2000-08-14

지방으로 이사온지 몇개월되었습니다.
그동안은 아이들 때문에 꼼짝 못하다가 방학이라 시댁과 친정이 있는 서울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글쎄 시어른들이 쌍수를 들어 못오게 하시는 겁니다.
이유는 아들이 그동안 어떻게 혼자 있느냐는 겁니다. 그리고 곧 추석이라 볼텐데 뭐하러 오냐는것이지요. 추석이라도 제가 차례를 지내기 때문에 이곳으로 오실텐데 말입니다.
그러면 저는 언제 친정식구들 만나고 친구들 만나고 그리고 서울한번 가보냐구요.
어쩌면 그렇게 자기들만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그래서 남편이랑도 냉전중입니다.
그것 하나 커버 못해주는 남편이 밉기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