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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눤에 다녀와서


BY 이정인 2000-08-14

토요일에 제가 다니던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장기환자라 약을 타기 위해서 입니다.
많은 내과 의사들중 두 분이 약처방을 위해서 진료를 보고있더군요.저는 마침 그분이 제 담당의사라 상담을 하고 약을 타 왔습니다.환자가 밀려 물론 많이 기다렸지만...
그리고 병원근처 약국에서 처방전을 내밀고 2층 가파른계단을 올라가 약을 타왔습니다.류마티스환자인 관계로 좀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집에 와서 병원에서 낸 수납대금중에 의사처방료와
약국에서 약사 조제료를 비교해보았지요.
그런데 저도 의사놈들 배부른 투정한다고 욕도 했지만,
뭔가 이건 아니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약사조제료와 의사처방전의 값이 이렇게 되어있었어요.
의사처방료:6350원
약사조제료:6400원
의사들은 그들 말대로 10년가까이 공부합니다.
약사들은 4년.
어느것이 전문적인 공부와노력이 더 필요한 고급인력입니까?
무턱대고 의사들만 욕을 못하겠습디다.
아무런 사회적인 준비과정도 없이 무조건 밀고 나간다고 됩니까?
의약분업은 돈 재정이 문제라고 하더군요.
아직 우리실정에는 맞지 않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에게 돈 쓸곳이 좀 많습니까.
당장 북한에 돈 들어가야죠.
구조조정 아직 덜 끝났죠.
현대사태에 들어갈 천문학적인 돈은 누가내고...
한숨만 나옵니다.저는 당장 제 주머니에서 나가는 제 세금 의료보험료. 수도료. 국민연금. 개인연금.아파트관리비 자동차유지비
오르는 소리가 천둥소리보다 크게 들립니다.
모든 책임과 의무는 국민이지고,
달콤한 열매와 찬사는 누가 챙깁니까.
대한민국국민하기 힙듭니다.허리가 휩니다.
재정이 없으면 공연히 선진국 흉내는 왜냅니까?
걸핏하면 선진국 타령하면서 그들 따라가려고 발버둥치는데
아직도 외부적으로 겉멋만 들어가지고 속빈강정같은 우리 실정인데 무슨 의약분업입니까?누구를위한 의약분업입니까?
현정부 실적에 하나 더 보태기 위해서..?
선진국 그냥 되는것 아닙니다.
국민이 잘 살아야 선진국 됩니다.
국민은 불안하고 생명이위협해도 치료도 못받고죽어가고..
뭐든지 밀어부치기만 하면 다 되는 줄 아는 정부 높은 양반들
아직도 군사문화를 못벗었나요?
허리휘어도 펴지도 못하는 국민이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