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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24
☆수
BY he
2000-08-14
수선화와 조팝나무의 사랑이야기
-도종환-
우리사랑 이 세상에선 이루어질 수 없어
물가의 수선화처럼 너 적막하게 꽃 피어 있을 때
나 또한 그 곁에 창백한 조팝나무처럼
꼼짝 못하고 서서
제가 내린 제 숙명에 뿌리에 몸이 묶인 채
한평생 바라보다가 갈 것만 같은데
오늘은 바람 이렇게 불어
내 허리에 기대 네 꽃잎을 만지다가도 아프고
네 살에 스쳤던 내 살을 만지다가도 아프다
네 잎새 하나씩 찢어 내 있는 쪽으로 던져야
내게 올 수 있고
가지 부러지는 아픔을 견뎌야
네게 갈 수 있다 해도
사랑은 아픔이라고 사랑하는 것은
아픔을 사랑하는 것이라고
너를 사랑할 때마다 깨닫고 또 깨달아도
그보다 더 아픈 것은
우리 사랑 이 세상에선 이루어질 수 없는 것
내 마음의 십분의 일 내 몸의
백 분의 일도 네게 주지 못한 것 같은데
너를 사랑하는 것만으로도 괴로워하다.
돌아서야 하는 것
바람은 불어 나 노을 속에 이렇게 서서 나부끼고
바람은 불어 나 물살에 얼굴 묻고
너 돌아서 있어야 하는 것
#유머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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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올라온 댓글
취나물 맛있죠 시누이 남편이..
만석님 댓글보니 저도 승량님..
남자들이 아내말 잘안듣기는 ..
아이고 만석님말씀 들으니 돈..
말 안 듣고 보청기 안 끼면..
그린플라워님~! 우리는 손주..
그래도 늘 하던 버릇이라 섭..
키다리아저씨 보청기 귀찮아도..
명석한 두뇌를 주신것이 최고..
요즘 애들이 조부모의 경제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