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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76
시 감상하세요
BY 수빈이
2000-08-15
[늘 가까이에서]
어디서
돌아온 지 몰라
더욱 아끼고픈 바람처럼
예측 없이 실비 젖어 묻어 온
늘 망설임에 애처론 사람이여
가슴이 헐어
온 바다를 뒤 엎더니
하염없이 흐느끼는 설움이
침묵더미 눈빛 되어 파고 드는 걸
빈 술잔엔
어둠이 물빛 되어 넘치고
뜻도 모를 기타 소린
꽃 트림 향내 속으로 우릴 감추네
그대의 아픔 따라
내 고통 따라 일고
미움도 사랑도 철부지
따뜻한 둥지가 이처럼 포근할까
갖고픈 욕망보다
주고픈 것이 전부이구나
어디로
떠나간 지 몰라도
더욱 지켜 주고픈 추억처럼
예측 없이 실비 젖어 묻어 간
그리운 사람이여
고웁던 사람이여
바람만 보아도
눈물이 흐르는
저 산과 물 사이에서
사람들은 말 없이
뿌리만 내린 채
세월을 웃고 있다.
#유머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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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올라온 댓글
ㅎ귀파는거 재밌어요. 저는 ..
ㅎ바가지도 안긁고 잘해주네요..
울신랑은 이발소가면 면도도 ..
저도 남편 귀지 파주기는 하..
울시아버지보니깐 붓글씨도 오..
ㅎㅎ오죽하면 그런생각이 들까..
하루세끼 어른따라 꼬박 ..
남편과 사이가 좋으시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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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피끓는 젊은 나이에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