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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무 얘기나...


BY 박난희 2000-08-16

저는 부산에 사는 한 아이의 엄만데여
어느날 우연히 TV를 보다가 아줌마닷컴을 알게 되었지요
지금은 비가 오는데여
이렇게 추적추적 비도 오고 혼자 있는날이면
괜실히 감성적이 되는것 같아요
살다보면 남편과 싸울때도 있고 아이땜에 속상할때도 있고
내가 속해 있는 공간이 한없이 작고 초라해 보일때가 있고
이렇게 살려는건 아니었는데... 하는 맘도 들고,
근데 며칠전 옆집 아줌마가 절에 10일기도 하는데 같이 갔다가
공원갈려고 정말 따라나선적이 있걸랑요.
그 절은 부산시내에 있는 절이라 아무 생각없이 따라나섰는데
아직도 산꼭대기에 판자촌처럼 된 집들이 있더라구요
문득 생각했지요
난 그래도 행복하구나
내 삶에 감사하며 충실하자
정말 사는건 어쩜 생각하기 나름인가봐요
내 일이 안풀린다고 짜증내고 화내다보면 일은 더 꼬이기 마련이고 그래도 거기서 한발짝 물러나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오히려 더 잘될수도 있고...
정말 두서없이 끄적거렸네요
누가 아줌마 이럼 괜히 돌아보지도 않고 아니 내가 벌써
아줌마 소릴듣다니... 했었는데 아줌마닷컴을 만나면서
아줌마라는 호칭이 좋아졌어요. 친근해지고...
비도 오고 혼자있는 이런날이면 이렇게 자판을 톡톡 두드려도보고... (정말이지 첨 쓰는 글이랍니다)
아줌마닷컴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