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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너무나 무료할때...


BY 바보 2000-08-16

정말 사는게 재미없다
허구헌날 똑같은 일상의 반복
내가 원하는건 이게 아닌데
정작 이게 아닌데...

아무렇게나 살기엔 내나이가 너무 아깝다
하지만 여기서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
애가 둘이나 딸린 아무것도 할줄아는게
없는 그냥 그냥 아줌마일뿐인데...

나라는 존재는 이미 잊혀진지 오랜거 같다
그저 밥이나 해주고 뒤치닥거리나 하는...

하지만 난 안다
내게도 아직 뜨거운 열정과
자유를 갈망하는 무언의 외침이
내면가득히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벗어나고 싶다
탈출하고도 싶다
이 답답한 현실속에서...

하지만 당장 내게는
오늘저녁반찬걱정이
다가오고
땀으로 끈끈한 아이들의
팔다리가 느껴진다

아 어쩌란 말인가!!
정말 이럴땐
아무생각없이 살수 있는
백치가 되고싶다
너무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