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48

배보다 배꼽이 큰 의약분업이라니....


BY 두 아이엄마 2000-08-16

전 몰랐습니다.
정부에서 올 초이지요 의약분업이 국민의 약 오남용을 막고
질 좋은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의료보험료의 인상도 없는
좋은 제도이라고 ....
텔레비에 방송이 되니 그런가보다.
그랬죠.

사실 병원에 간 경험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의사의 불친절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겁니다.

저역시 작년인가요.
큰애 감기로 동네 소아과를 갔는데
진료 중에 제가 그랬죠.
우리 애는 월래 태어날 때 부터 기관지가 안 좋은것 같다고..
천식끼가 좀 있는거 아니냐고....
그 선생님 그러데요.
아줌마가 의사야고. 좀 황당하고 기분이 그렀데요.
그 다음부터는 친철하다고 하는 다른 병원으루 옮겼지요.
애 엄마 누구나 한 번은 경험한 일일겁니다.
엄마가 되서 그런 질문두 하면 안되냐는 생각이 들데요.

그런데 전 인터넷을 한지는 한 달 조금 넘었으니
많은 사이트를 둘러본 것은 아니지만
여기저기 글을 읽고 동네 아줌마들이랑 얘길 하다보면서
느낀점은

의사의 처방료보다 약사의조제료라는게 더 비싸다는 걸
알았습니다.
정부나 언론에서 언제 한 번이나 얘길 한 적이 없던 거죠.
그리구 소아과를 가더라도 의약분업 전보다는 우리가 병원,
약국 거쳐 내야하는 돈이 확실히 비싼걸 알았습니다.

정부는 그렇게 얘기 한적이 없는데..
의약분업 실시 전이나 후나 국민의 부담은 같다고 했는데..

왜죠.
국민은

의사의 처방료
+
약사의 조제료(약만 건네 주는 조제료가 왜 처방료 보다 비싼지?)
+
약값

여기다 주사라도 한 대 맞을려면 약국 가서 사서(약사에게 주사조제료라는 걸 주고)
다시 병원에가서 의사 한테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근데 이상하데요.
약국에서 주사제를 그냥 약사가 냉장고에서 꺼내주는 데는 조제료를 줘야 하는데
병원에서 주사를 놓아 주는 의사에게는 주사를 놓아 주는 값으로는 한 푼두 안 준다네요.
조금 이상스럽다 생각이 안 드세요?

어째든 다 합쳐 생각 해 보면 우리는 의약분업 실시 전보다
많은 비용이 우리의 호주머니에서 나갈 수 밖에 없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정부나 언론이 약사의 조제료가 의사의 처방료보다 많다는걸 정말 모르는 걸까?

그리고 이 제도가 실행이 된다 해도
우리가 과연 전보다 돈은 많이 내는데
의료의 질이 그 만큼 좋아질까요.
거기에 대해선 전 비관적입니다.

의료보험 실시 후 의사는 의료보험 수가가 낮다면서
약값에서 그걸 충당 했다고 하는것 같은데
그게 의약분업 후에 달라지겠습니까?
아마도 검사료나 특진비 등등 무슨 편법를 써서
충당하려고 하겠지요.

사실 미국과 비교해 보면
우리나라에서 출산을 할 경우
제 경우에 자연분만을 하였고
병원서 2박3일 있었는데
약 3~40만원 정도 나온것 같은데
미국서 애기 놓으면 우리의 10배 정도의 돈이 들어간다고
하데요.
그러니 그런 선진국과 비교하는건 다소 무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데요.

정말 답답합니다.
날씨는계속 덥지 여름감기도 무시할 수 없지..
다행히 우리 애들은 의사 파업하기 전에 아팠으니 다행이네요

전 정부가 강경진압만 고집할 것이 아니라
해결점을 정말로 (해결할 생각이 있는지)
신중히 논이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번 깅영삼 대통령 때도 금융실명제인가요
그거 좋다고 하더니 정권 끝나고 다시 없던걸로 한것 같은데..

이번 의약분업도 그렇다면
누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집니까?
정부입니까
국민의 건강은 국민 스스로 ,
국민의 호주머니에서 나온 돈으로
책임져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