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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BY 큰소리★ 2000-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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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게 아름다운 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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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리님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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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소리가 지리해 질 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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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빛하늘은 내 가슴 마져 쪽빛으로 물들일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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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햇살은 얼굴을 들 수 없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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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새싹이 녹음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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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녹음이 빛을 잃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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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가 시들 즈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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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고 화려한 색깔을 잉태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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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럴즈음 창조주의 솜씨에 감탄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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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끔은 외로워 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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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에 4번 계절이 바뀔 때 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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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 가고 싶어지고 나를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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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바라보며 눈물이 그렁그렁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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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복판에 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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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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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압감이 느껴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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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여유롭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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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여유를 잘 즐기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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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게 다듬어진 모시한복의 선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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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제되고 단아하고 투명하기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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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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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나게 아름다운 날에......작은 낙서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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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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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약속한 또 한번의 열흘이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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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방에 들어와 님들의 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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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피는데만 반나절이 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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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여러 님들 평강하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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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읽던중 소리님의 글이 너무 아름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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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장식해 선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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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에 가장 행복한 여인 소리님께. 은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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