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후 처음으로 병원에 갔습니다.
아이가 목에 땀띠 같은 것이 계속 번져서 어쩔 수 없이 오전진료만 하는 피부과에 갔습니다.
10평도 안되는 곳에 기다리는 사람이 30명도 더 되더군요.
할수없이 접수를 하고 은행 일을 본뒤 돌아와서 진료를 마치고 처방전을 받아들었습니다.
평소 친하게 지내던 약국에 약을 타러 갔습니다.
이름도 꽤나 긴 연고.. 아이목에 난 것이 곰팡이균이라나.. 내참 더러워서.. 그뒤로 우리 아이 별명은 팡이제로..
처음으로 간 약국에서 이런약이 없으니 다른약국으로 가라고 알려주더군요.
대학병원앞에 있는 약국이라 모든약이 다 있으려니 했던건 제 실수.. 병원수준으로 맞추어 놓았다는 사실을 잊은거죠..
다른약국에도 없고 네번을 헤매다 찾은 약국에서 하는 말이..
이런 종류의 약은 성분이 같은 것은 대한민국에 100개도 넘는데 성분을 써주면 좋을텐데 이렇게 꼭 쓴다고..
타리마졸크림(동광제약) 이렇게 써있으니 그약만 팔아야 한다고..
할 수없이 한시간 기다려서 약을 받았는데 의사는 한달이상은 치료해야 한다고 해놓고 준 약의 양이란..
이약을 다 바르면 또 가서 병원에서 한시간 약국에서 한시간 그렇게 기다려야 하는건지..
지금 전 어깨가 빠질 듯 아파요.
12키로가 넘는 아이를 업고 두시간을 헤맸더니 어깨가 너무 아프군요.
의약분업후 찾은 처음 병원인데 왜 이런것을 하나 하는 그런 기분이 들어서 몇자 적습니다.
약사나 의사 모두에게 아무 감정없으니 이런 하소연은 지우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바라는 것이 있다면 오늘같은 경우 조금 시정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저러나 우리딸 곰팡이가 되어버려서 어쩐다요.
비가 오려는지 하늘이 흐리군요.
오늘은 어깨를 보호하는 차원에서 집안일은 조금 쉬어야 겠군요.
좋은 하루 되세요.